7월 전산업생산 전월 대비 1.2% ↑, 광공업·서비스업 증가 덕분
2019-08-30 08:33
통계청, 30일 '7월 산업활동동향' 발표
경기 부진이 지속된 가운데 지난달 전산업생산이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건설업종 등의 부진세가 두드러졌는데도 광공업·서비스업 상승세 여파 덕분이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생산은 건설업 등에서 감소했지만, 광공업, 서비스업에서 생산이 늘어 전월에 비해 1.2% 가량 증가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서비스업, 광공업 등에서 생산이 늘어 0.5%가 늘었다.
광공업생산은 전자부품(-2.8%) 등에서 감소했으나 자동차(6.3%), 화학제품(7.3%) 등이 늘어 전월에 비해 2.6%가 증가했다.
서비스업생산은 협회·수리·개인(-3.0%) 등에서 감소한 반면, 금융·보험(2.4%), 정보통신(2.4%) 등이 늘어 전월에 비해 1.0%가 늘었다.
소매판매는 화장품 등 비내구재(0.1%) 판매는 늘었으나, 가전제품 등 내구재(-2.0%), 의복 등 준내구재(-1.6%) 판매가 줄어 전월에 비해 0.9%가 줄었다.
설비투자는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1.0%) 투자는 감소했으나 자동차 등 운송장비(11.3%) 투자가 늘어 전월에 비해 2.1% 증가했다.
국내기계수주는 공공운수업 등 공공 및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 통신 등 민간에서 모두 줄어 전년동월대비 2.5%가 감소했다.
건설기성은 건축(-2.0%) 및 토목(-3.1%) 공사 실적이 모두 줄어 전월에 비해 2.3% 가량 축소됐다.
경기 상황을 알려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수입액, 광공업생산지수 등이 증가했으나 소매판매액지수, 내수출하지수 등이 감소해 전월대비 0.1p 하락했다.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수출입물가비율이 증가한 것에 비해 건설수주액, 소비자기대지수 등이 감소해 전월대비 0.3p 내려앉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