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태웅, 농사 시작하게 된 계기는? "할아버지 힘들게 일하시는거 보고…"

2019-08-29 00:30

10대 농부 한태웅이 농사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다시금 화제다.

한태웅은 자신이 출연했던 tvN '풀 뜯어먹는 소리'에서 "돈을 떠나서 농사를 안 지으면 공장이 들어오고 젊은 사람이 없어지는 게 마음이 아프다. 그 때문에 땅 한 평이라도 더 농사짓고, 가축 한 마리라도 더 키우려고 한다"며 농사에 매진하고 있는 이유를 설명했다.

'농사가 힘들지 않느냐'는 질문에 한태웅은 "힘들어도 이게 제일 행복하고 이 길 밖에 없다"면서 "처음에는 할머니 할아버지가 힘들게 일하시니까 도와드리며 시작했다. 점점 이게 내 적성이구나 알게 됐다"며 시작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특히 해외 유학으로 농업이 발달한 호주에 가고 싶다고 말한 한태웅은 '또래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지 못해 아쉽지 않느냐'는 질문에 "아깝지 않다. 사실 저는 동물 밥 때문에 당일치기 여행도 못 간다"며 예상외 대답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