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전주시와 손잡고 빈집에 숨결을 불어넣다

2019-08-28 16:03
구도심 활성화 위해 공공기관·지자체 간 협력체계 구축

협약에 참석한 변창흠 LH 사장(사진 오른쪽), 김승수 전주시장(사진 가운데), 최창학 LX 사장(사진 왼쪽)이 협약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LH]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8일 전북 전주시청에서 전주시와 한국국토정보공사(LX) 등과 전주시 저층주거지 빈집 및 주거재생 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LH, 전주시 및 LX가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해 전주시 구도심 내 빈집으로 인해 발생하는 안전사고와 위생문제를 해결하고 노후 저층주거지 재생사업 활성화를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LH는 구도심 빈집정비 및 소규모주택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전주시는 빈집실태조사 현황제공과 공유지활용에 적극 협조하며, LX는 전주시 빈집정보에 대한 시스템 사용권한을 제공 하는 등 각 기관이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상호 합의했다.

특히 LH는 소규모주택 정비사업을 통해 빈집이 밀집된 지역에 수요맞춤형 임대주택을 건설하고 지역에 필요한 생활SOC 복합개발을 시행하는 등 낙후된 구도심 활성화 및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에 주력할 계획이다.

LH는 도시재생 공공디벨로퍼로서 전국을 대상으로 한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진행 중이며, 변창흠 사장 취임 후에는 자율주택정비사업 에도 참여를 하고 있다.

변창흠 사장은 "이번 협약이 구도심 내 빈집 증가로 인한 주민들의 안전과 치안 등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도시균형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전주시 내 빈집을 활용한 이번 사업이 지방도시의 저층주거지 주거재생·정비사업의 선도적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