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도박’ 혐의 승리 경찰소환조사

2019-08-28 08:54
버닝썬 사태 이후 65일만에 재소환

원정도박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승리(본명: 이승헌, 29)가 오늘(28일) 경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는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8일 승리를 상습도박과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의 혐의로 소환해 조사를 벌인다.

이른바 ‘버닝썬 사태‘와 관련해 성매매 알선 등의 혐의로 소환조사를 받은지 65일만이다.

경찰에 따르면 승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호텔 카지노를 드나들면서 상습도박을 하고 도박자금은 환치기 수법으로 몰래 국외로 밀반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몇몇 언론에서는 승리가 미국 라스베이거스 모 호텔 VIP룸에서 20억원에 달하는 도박을 벌였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지금까지 공식적으로 승리가 외화를 국외로 반출한 기록은 남아있지 않다.

경찰은 내일(29일)에는 같은 혐의로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를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다. 양 전 대표 역시 라스베이거스 MGM호텔 VIP룸에서 상습도박을 했고 적어도 6억원 이상을 잃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찰은 미국 재무부 등 현지 공공기관의 공조를 받아 승리와 양현석 대표의 도박행적을 파악하는 등 사전에 증거와 혐의를 확인하는데 상당한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