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악원, ‘한국적인 소리 입힌 드라마 OST 만들어주세요’

2019-08-27 18:31
드라마 ‘조선로코 녹두전’ OST 작곡 공모전 개최

[사진=국립국악원 제공]

국립국악원(원장 임재원)이 국악 대중화에 힘쓰고 있다.

국립국악원은 27일 “드라마 OST에 전통적인 우리음악의 소리를 입히기 위하여 네이버 그라폴리오, KBS 드라마 ‘조선로코 녹두전’ OST 제작사인 모스트콘텐츠와 함께 ‘K-Drama Music 작곡 공모전 시즌3’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오는 9월23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공모전은 ‘조선로코 녹두전’ OST에 들어갈 러브테마를 주제로 대중적인 느낌과 국악의 느낌이 어우러진 보컬곡을 작곡하여 네이버 그라폴리오 컬래버레이션 페이지에 업로드하면 된다. 국악기 사용은 필수다.

공모전을 통해 1등으로 선정된 곡은 국내 가수가 직접 가창에 참여하여 드라마 ‘조선로코 녹두전’의 OST로 사용되고 각종 음원 사이트에 음원으로 발매된다. 또 상금 200만원과 함께 제작비용이 전액 지원된다.

파이널리스트로 선정된 10곡은 국립국악원 생활 음악 시리즈에 수록되며 상금 50만원이 주어진다. 더욱 자세한 내용은 공모전 페이지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응모작 접수 및 투표는 지난 26일부터 9월23일 오후 5시까지 총 4주간이며 최종 당선작 발표는 10월2일이다.

한편, KBS드라마 ‘조선로코 녹두전’은 네이버 웹툰 원작 드라마로, 미스터리한 과부촌에 여장을 하고 잠입한 남자 ‘전녹두’와 기생이 되기 싫은 반전 있는 처자 ‘동동주’의 발칙하고 유쾌한 이야기다. 장동윤, 김소현 등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