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0 싱글, 기혼자보다 ‘부모님 보험’에 대한 관심 높아”
2019-08-27 13:51
삼성생명 인생금융연구소 ‘3040 싱글의 보험소비’ 보고서
3040 미혼자의 ‘부모 보험’ 가입률, 기혼자보다 4배 높아
암(19.3%), 종신(18.0%), 실손(15.2%) 보험 순으로 준비
3040 미혼자의 ‘부모 보험’ 가입률, 기혼자보다 4배 높아
암(19.3%), 종신(18.0%), 실손(15.2%) 보험 순으로 준비
30~40대 미혼자들은 혼자 부모를 돌보는 것에 대한 부담 때문에 기혼자들에 비해 부모를 피보험자로 하는 보험에 더 많이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지난 1년간 가장 많이 가입한 보험은 암, 실손, 종신보험 순이었다.
삼성생명 인생금융연구소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3040 싱글의 보험소비 특성 및 시사점’ 보고서를 27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 1일~5월 10일 동안 수도권 및 5대 광역시에 거주하는 만 30~49세 미혼 남녀 2665명을 대상으로 설문 및 심층 면접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지난 1년간 가입한 보험건수의 비중을 살펴보면 기혼자는 본인을 피보허자로 하는 비중이 60.3%를 차지했으며, 이외 배우자(22.4%), 자녀(15.2%) 순으로 조사됐다.
반면 미혼자는 본인을 피보험자로 하는 보험건수 비중이 91.1%를 기록, 대부분을 차지했다.
특이한 점은 미혼자의 경우 부모를 피보험자로 하는 보험건수 비중이 7.8%로 기혼자(2.1%)에 비해 4배 가까이 많다는 점이다. 이는 미혼자들이 홀로 부모를 돌봐야 한다는 부담을 더 많이 인식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미혼자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부모 보험은 암보험(19.3%)이었으며, 종신보험(18.0%), 실손보험(15.2%)이 뒤를 이었다. 간병보험 비중(4.0%)도 기혼자(1.1%)에 비해 높아 역시 부모를 돌봐야 한다는 의식이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