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가혜 "김용호 반드시 감옥에 가야한다" 발언 재조명, 왜?

2019-08-27 08:21
김용호 '조국 여배우 후원' 의혹에 홍가혜도 재조명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허위 사실 유포, 해경 명예훼손 혐의로 구치소에 수감됐었던 홍가혜씨가 27일 오전 국내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검색으로 등장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렸다.

홍씨는 지난 2014년 4월 세월호 참사 현장에서 해경의 구조 대응을 비판하는 인터뷰를 한 뒤 경찰에 체포돼 101일간 구치소에 수감됐었다. 당시 홍씨는 허위사실을 유포해 해경을 명혜 훼손했었다는 혐의를 받았다.

검찰은 홍씨에게 징역 1년6개월을 구형했다. 5년간의 법정싸움 끝에 지난해 11월 29일 대법원은 홍씨의 명예훼손 혐의에 대해 무죄를 확정했다.

이날 홍씨가 주목을 받은 것은 연예부 기자 출신인 김용호가 유튜브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여배우 후원 의혹을 제기했기 때문이다. 김용호는 지난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민간인 잠수사 홍가혜를 두고 거짓 증언, 의혹들을 제기해 주목을 받았다.

당시 홍가혜는 “내가 당한 언론폭력사건은 단순히 (언론이) 개인의 명예를 훼손한 것이 아니라 세월호의 진실을 밝히고자 하는 모든 이들을 대놓고 무시하며 모욕하며 덮어낸 사건”이라며 “(명예훼손의 시발점인) 김용호씨는 반드시 감옥에 가야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 25일 김용호가 주장하는 ‘조국 여배우 후원 의혹’에 대해 조 후보 측은 “조 후보자가 여배우를 후원했다는 취지의 유튜브 방송은 전혀 사실무근인 그야말로 허위조작이므로 신속히 민형사상 모든 조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반박했다.
 

[사진=김용호 유튜브 영상(위), MBN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