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면 어때?" 넷플릭스 등 OTT이용자 증가

2019-08-26 09:04
2018년 유료 콘텐츠 이용 비율 전년比 2.1% 증가
OTT 가장 큰 고객은 18세~24세 젊은층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의 대표격인 넷플릭스를 중심으로 유료 동영상 콘텐츠 플랫폼들이 다양한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함에 따라 월정액을 지불하고 구독하는 유료 콘텐츠 이용자들이 증가 하고 있다.
 
26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 발간한 '디지털 콘텐츠 이용현황 : 유료 서비스 이용자를 중심으로'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전체 연령층 평균 디지털 콘텐츠 유료서비스 이용 비율은 11.3%로 전년의 9.2%보다 2.1%포인트 높아졌다. 디지털 콘텐츠 유료 서비스 이용비율이 가장 높은 연령층은 18∼24세(34.5%)였다.
 
디지털 콘텐츠는 유무선 정보통신망에서 유통될 수 있도록 부호·문자·음성·음향·이미지 또는 영상 등으로 표현된 자료 또는 정보를 말한다. TV방송·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등을 스마트폰·태블릿 PC·데스크톱·노트북 등을 활용해 시공간 제약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 보고서는 매년 실시되는 표본 추적조사인 한국미디어패널조사 결과를 토대로 작성됐다. 2018년 조사대상자는 9426명이었다.
 
25∼34세가 32.9%로 뒤를 이었고, 35∼44세 16.6%, 18세 이하 10.9%, 45∼54세 8.8%, 55세 이상 1.2% 등 순이다.
 
유튜브 등 무료 디지털콘텐츠를 포함한 전체 디지털 콘텐츠 이용 비율은 2017년 12.3%에서 지난해 27.7%로 크게 상승했다.
 
콘텐츠 유형별로 보면 음악 서비스 이용 비율이 18.4%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게임(15.4%), 신문·잡지·책(15.3%), 동영상·영화(15.1%), TV방송(8.4%), 교육동영상(5.5%) 등이었다.
 
심동녘 정보통신정책연구원 ICT통계정보연구실 부연구위원은 "디지털 콘텐츠 유료 서비스 이용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이는 디지털 콘텐츠는 '공짜'로 이용할 수 있다는 과거의 인식이 전환되면서 합법적으로 대가를 지불하고 소비하는 이용자들이 늘어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