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조국 딸 부정입학 진실 규명' 고대생 집회 개최 外
2019-08-23 22:01
부정입학 의혹을 받고 있는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 의혹과 관련해 고려대 학생들이 23일 저녁 서울 성북구 안암도 고려대 본관 앞 중앙광장에서 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는 오후 6시20분께부터 시작됐으며 재학생과 졸업생 등 50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은 "입학처와 본부는 조 후보자 딸의 입학 과정에 대한 의혹을 명확히 해명하라"고 촉구했다. 또 "조 후보자 딸의 입학 당시 심사 자료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자료가 폐기됐다면 문서 보관실 실사 또는 데이터베이스 내역을 공개하라"며 "문제가 된 논문의 입학사정관 검토가 제대로 됐는지도 답변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의혹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입학 취소처분을 촉구한다"고도 했다.
▲ 조국 "웅동학원-펀드, 사회에 환원…관련 직함 내려놓을 것"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웅동학원, 사모펀드 등 논란이 된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혔다. 조 후보자는 23일 입장문을 내고 "부인과 자녀 명의로 돼 있는 펀드는 공익법인에 기부하고, 웅동학원 역시 국가나 공익재단에 기부하겠다"고 전했다. 펀드는 향후 소외된 사람들에게 혜택을 줄 수 있도록 공익재단에 위임한다. 웅동학원은 이사장 등 조 후보자의 가족이 갖고 있는 직함을 모두 내려 놓고 공익재단이나 국가가 운영하도록 일체의 권한을 넘긴다. 조 후보자는 관계기관과 협의를 통해 관련 절차를 진행할 것이며 향후 웅동학원에 대해서는 어떤 권리도 주장하지 않겠다고 설명했다. 조 후보자는 "최근 자신과 가족을 둘러싼 국민들의 따가운 질책을 받고 송구한 마음으로 밤잠을 이루지 못했다"면서 "사회로부터 과분한 혜택과 사랑을 받았지만 스스로 몸을 낮추는 겸손함이 부족했다"라고 말했다.
▲'韓 지소미아 종료'에 계산기 두드리는 中…한일갈등 관망
▲靑, 지소미아 종료 전 물밑외교 소개…"日 무시 일관해 종료 결정"
청와대가 23일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결정 과정을 둘러싸고 진행된 한미일 3국의 물밑외교 과정을 공개했다. 청와대의 지소미아 종료 결정이 일본의 불성실한 태도에 따른 불가피한 결정이었음을 강조하는 동시에, 미국 측과 사전에 충분한 소통이 이뤄졌다고 알리는 의도로 해석된다.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지소미아 종료는 많은 고민과 검토 끝에 국익에 따라 내린 결정이었다"고 말했다. 김 차장은 지난해 10월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 이후부터 전날 지소미아 종료 직전까지 진행한 일본과의 대화 노력을 소개했다.
▲상반기 수도권 분양시장 신도시가 접수…청약통장 70% 쏠림현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