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주류, '특가 피츠'로 발포주와 정면승부
2019-08-23 11:08
‘피츠 수퍼클리어’ 420㎖ 대용량 한정판
롯데주류가 ‘발포주’ 가격으로 맥주 ‘피츠’를 한정 판매한다. 롯데주류는 하이트진로와 오비맥주 등 국내 주류 대기업 3사 가운데 유일하게 발포주 제품이 없다.
롯데칠성음료의 주류사업 부문 롯데주류는 23일 맥주 ‘피츠 수퍼클리어’ 한정판 대용량 제품을 출시했다.
시중에 판매하고 있는 발포주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롯데주류는 설명했다. 1㎖당 2원대다.
‘피츠 수퍼클리어’는 80% 맥아 함량으로 알코올 도수는 4.5도다. 맥주 발효 원액에 물을 추가로 타지 않는 오리지널 그래비티 공법으로 만든 맥주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품질은 유지하면서 합리적인 소비를 할 수 있도록 가성비, 가심비를 모두 갖춘 기획팩으로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발포주 시장은 하이트진로의 ‘필라이트’가 압도적으로 선점하고 있다. 하이트진로 ‘필라이트’와 후발주자인 오비맥주 ‘필굿’의 출고가는 355㎖ 캔 제품 기준 717원이다.
주세법 상 맥아 비율 10% 이상은 맥주, 10% 미만인 발포주는 기타주류에 속한다. 주류에 붙는 세금인 주류세도 차이가 크다. 맥주에는 70%가 붙지만, 발포주는 30%로 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