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C '늦캉스' 프로모션 "가을 여행객 잡아라"

2019-08-22 16:08

국내 저비용항공사들(LCC)이 일본 불매운동이 가열되면서 줄어든 수요를 동남아와 중국, 제주 등으로 다변화 하고 항공권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2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날부터 제주항공, 진에어, 에어서울, 티웨이항공 등이 '늦캉스'를 위한 항공권 할인에 나섰다. 먼저 제주항공은 오는 10월 한 달 동안 탑승할 수 있는 항공권 프로모션을 시작한다. 공항시설사용료와 유류할증료 등을 포함한 총액 운임은 편도를 기준으로 인천 출발 마카오와 다낭 등 국제선은 최저 6만70000원부터, 지방공항에서 출발하는 국내선은 최저 2만원대, 국제선은 최저 4만원대부터 판매한다.

주요 노선별로는 오는 9월17일 대구에서 주4회 운항을 시작하는 세부 노선은 편도 최저 5만9900원, 10월3일 제주에서 주2회 일정으로 취항하는 가오슝 노선은 편도 최저 6만7800원부터 예매할 수 있다.

진에어도 이날부터 ‘제주 늦캉스’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제주로 향하는 진에어 국내선 전 노선을 대상으로 26일부터 탑승하는 고객에게 운임 및 부가서비스 할인과 제휴 이벤트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진에어 온라인 회원을 대상으로 다음달 30일까지 탑승하는 5만원 이상 제주 왕복 항공권을 예매할 경우 5000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에어서울도 이날부터 국제선 항공권을 미리 특가로 구매할 수 있는 얼리버드 이벤트를 실시했다. 이번 특가는 보라카이, 코타키나발루, 다낭, 씨엠립, 괌 등 인기 휴양지를 비롯해 국제선 전 노선을 대상으로 한다. 특가 기간은 오는 27일까지며, 탑승기간은 9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다. 유류할증료와 공항세를 모두 포함한 편도 총액은 보라카이 86,900~, 코타키나발루 90,900원~, 다낭 102,900원~, 씨엠립 140,900원~,괌 145,900원부터다. 

티웨이항공도 오는 26일부터 가을 여행객을 위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 대상은 김포, 대구, 광주, 무안에서 출발하는 국내선 제주 노선과 서울(인천), 대구, 부산, 제주에서 출발하는 국제선 노선이다. 탑승 기간은 국내선은 8월 26일부터 9월 30일까지, 국제선은 10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다. 이번 이벤트에서는 편도 총액 기준으로 국내선 1만 원대, 국제선 3만 원대부터 제공한다.
 

[사진 = 진에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