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디지털연구소, ‘빅데이터 연구’ 국제학회 등재
2019-08-21 16:45
신한금융그룹이 운영하는 신한디지털혁신연구소(Shinhan Digital Innovation Institute)가 지난 북·중미 정보시스템학회(AMCIS)에서 ‘머신러닝을 이용한 대용량 금융데이터 피처 생성 방안’을 주제로 논문을 발표하며 국제학회에 등재됐다고 21일 밝혔다.
AMCIS는 100여 개 국가 회원을 보유한 정보시스템 및 데이터 모델링 분야 학술단체인 세계정보시스템학회(AIS)에서 주관하는 교수 및 업계 전문가 컨퍼런스다. SDII는 올해 AMCIS에서 금융산업 빅데이터 연구개발 (R&D)에 대한 성과를 발표했다.
SDII는 신한금융의 디지털 전문가 조직(CoE)으로 지난해 3월 지주, 은행, 카드, 금융투자, 생명, DS의 실무직원이 참여해 설립됐다. 빅데이터, AI, 클라우드, 블록체인 등 분야 전문인력이 디지털 신기술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이번 연구는 금융 데이터가 일반 데이터와는 다르게 변수의 비대칭 분포, 분류의 불균형, 발생 빈도의 희소성, 스케일 통일의 문제 등을 갖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시작됐다.
SDII는 이번 논문에서 머신러닝(machine learning) 알고리즘을 적용할 때 표본 데이터의 속성(feature) 형태에 따라 머신러닝 알고리즘의 정확도가 낮아지는 현상을 발견했고, 이에 대한 개선을 위한 새로운 평가 방법론을 제안했다.
새로운 방법론에 의해 실험한 결과 데이터 예측 정확도와 안정성이 향상됐으며, 대용량 데이터 분석에 소요되는 시간도 감소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빅데이터, AI와 같은 기술은 이제 금융권에서 중요한 신성장 동력 중 하나로 금융혁신을 위해 충분한 투자와 지원이 필요한 분야”라며 “빅데이터 활용 역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그룹 차원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