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경일여고, 자사고 지정 취소
2019-08-21 11:07
경일여고 측, 학생 미달로 재정적 부담 느껴
대구지역 자사고는 계성고, 대건고 2곳뿐
대구지역 자사고는 계성고, 대건고 2곳뿐
경일여고는 지난 2011학년도부터 자사고로 지정·운영됐었으며, 내년 3월 1일부터는 일반고로 전환된다. 다만, 현재 1~2학년 재학생들은 졸업할 때까지 당초 계획된 자사고 교육과정 그대로 운영하고, 내년도 신입생부터 일반고 교육과정으로 운영된다.
앞서 지난달 18일 대구시교육청은 자율학교 등 지정·운영위원회를 열고 경일여고의 자사고 지정 취소 신청안에 대해 논의한 결과, 신입생 충원율이 2018학년도 56.4%, 2019학년도 29.6%로 떨어져 2개년에 걸친 미달사태에 따른 경일여고의 재정적 부담과 정상적 학교운영의 어려움 등의 사유를 종합 고려해 원안 가결한 바 있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경일여고의 자사고 지정이 취소됨에 따라 올해 하반기부터 일반고 신입생 모집을 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경일여고의 일반고 전환에 따라 대구지역 자사고는 계성고, 대건고 2곳으로 줄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