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아쉬운 마케팅 효과" [키움증권]
2019-08-21 09:23
아모레퍼시픽은 2분기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국내에서는 아리따움 라이브 채널 전환, 중국에서는 이니스프리 매장 확대에 따른 고정비 부담이 증가한 상황이다.
2분기 매출액은 1조393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7% 올랐다. 반대로 영업이익(878억원)은 -39.8%을 기록했다. 국내외 영업이익이 모두 1년 전보다 줄어든 것이다. 특히 중국 내 로컬브랜드들의 경쟁 심화와 수요 부진으로 마케팅 비용 증가대비 매출 성장이 둔화됐다.
조경진 키움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중국 시장에서의 경쟁 강도는 더욱 심화 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외형과 수익성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축소될 것으로 본다"며 "실적 회복 속도를 감안하면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