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앨범' 정지우 감독·정해인·김고은이 추천한 음악은?

2019-08-20 17:56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 정지우 감독과 주연배우들이 추천곡을 꼽았다.

달콤한 멜로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 [사진=연합뉴스]


20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촌동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감독 정지우·제작 무비락 정지우필름 필름봉옥·배급 CGV아트하우스)의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영화는 우연인 듯 운명처럼 반복되는 어긋남 속에서도 기억 속의 서로를 그리는 '미수'(김고은 분)와 '현우'(정해인 분)의 아련한 사랑의 연대기를 그리고 있다. 특히 라디오를 매개체로 삼아 시대를 상징하는 음악들을 선보여 관객의 감수성을 자극한다.

정지우 감독은 "핑클의 '영원한 사랑'을 꼽겠다. 사람들에게 '우리 영화에 핑클 노래가 나와' 하니 모두가 손을 감는 안무를 추며 놀랍다는 반응을 보이더라. 모두가 기억할 정도로 깊게 인식된 노래인데 우리 영화에도 정말 잘 어울린다"며 추천곡과 이유를 밝혔다.

이어 정해인은 "콜드플레이의 '픽스 유'를 추천하고 싶다"며 "영화 말미, 미수가 현우에게 달려오는데 이 곡이 나오더라. 음악이 점점 커지는데 가슴이 벅차올랐다"고 거들었다.

또 김고은은 루시드폴의 '오 사랑'을 추천했다. 정해인의 이유와 같다는 그는 "영화를 보면 현우가 미수에게 뛰어올 때 이 노래가 나온다. 가슴이 벅찼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영화 '은교' '4등' '침묵' 등을 연출한 정지우 감독과 배우 김고은, 정해인이 호흡을 맞춘 '유열의 음악앨범'은 오는 28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