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스페셜' 아들과 소통하는 방법은 무엇?

2019-08-19 07:45
18일 방송된 'sbs 스페셜'에서 밝혀

'sbs 스페셜'이 화제다.

18일 방송된 'sbs 스페셜'에서는 세상 그 누구보다도 가깝지만 서로 이해하기 어렵다는 '모자'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날 슬하에 아들을 둔 엄마들 1천여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아들 키우는 것이 힘들다고 답변한 엄마가 응답자의 무려 85%를 차지했으며, 이 중 83% 이상은 아들을 키우며 우울한 감정을 느낀 적 있다고 말했다.

삼형제의 엄마인 박효선씨는 "말투나 목소리가 되게 많이 달라졌다. 목소리도 거칠고 말투도 조금 과격해졌다"고 말했다.

아들 하나인 오지현씨도 "일상생활이 전부 아들에게 다 잔소리에요. 수업태도 같은 거 있잖아요"라며 아들과 부딪히는 일상을 공개했다.

손석한 신경정신과 전문의는 "남자아이들은 상대적으로 공간 감각 능력이 뛰어나고 반대로 언어적 처리 능력이나 상대방의 감정 공감능력이 상대적으로 좀 부족하다 지금 당장 뛰어놀고 막 재밌게 노는 게 우선적으로 뇌가 시키는 거죠. 엄마가 옆에서 말을 하거나 지시하는 것을 잘 알아듣지 못하고, 엄마의 화난 표정도 그렇게 유심히 살펴볼 필요를 못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남은영교수는 "떼쓰는 남자아이들은 규칙을 정하고 규칙을 같이 써서 벽에 붙여두라"고 조언했다.
 

[사진=SBS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