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10대 그룹 직원 총 64만3391명…6개월새 7000여명 증가
2019-08-18 14:39
올해 상반기 동안 상위 10대 그룹 상장사 직원수 7116명 증가
LG그룹 증가인원 가장 많아…6개월새 3388명 늘어
LG그룹 증가인원 가장 많아…6개월새 3388명 늘어
18일 재벌닷컴이 각사 사업보고서와 반기보고서를 토대로 집계한 자산 상위 10대 그룹 상장사 94곳의 직원 수는 올해 6월 말 기준 총 64만3391명으로 작년 말의 63만6275명보다 7116명(1.1%) 증가했다.
성별로 남자 직원은 50만4494명에서 51만769명으로 6275명(1.2%), 여자 직원은 13만1781명에서 13만2622명으로 841명(0.6%) 각각 증가했다.
그룹별로 보면 삼성, SK, LG, 포스코, 한화, 농협 등 6개 그룹은 증가했다. 반면 현대차, 롯데, GS, 현대중공업 등 4개 그룹은 감소했다.
이 가운데 삼성그룹 직원은 작년 말 19만1660명에서 올해 6월말 19만4348명으로 2688명(1.4%) 증가했다. 계열사 별로 삼성전자 2033명(2.0%), 삼성SDI(260명·2.5%), 삼성바이오로직스(170명·7.3%), 에스원(170명·2.6%) 등의 증가세를 보였다.
LG그룹 직원은 6월말 현재 11만9021명으로 작년 말보다 3388명(2.9%) 늘어 10대 그룹 중 증가 인원이 제일 많았다. 계열사별로는 LG전자(3177명·8.4%)와 LG화학(1236명·6.7%)의 직원 수가 많이 늘었다.
SK그룹 직원은 4만7698명으로 2592명(5.7%) 늘어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SK하이닉스(1796명·6.9%), SK텔레콤(419명·8.5%) 등의 직원 증가 폭이 두드러졌다.
이어 포스코 434명(1.8%), 한화 133명(0.7%), 농협 47명(1.2%) 등 순으로 그룹 계열 상장사 직원 수가 증가했다.
반면 롯데그룹 직원은 작년 말 5만465명에서 올해 6월 말 4만9818명으로 647명(1.3%)이 줄어 10대 그룹 중 가장 많은 인원이 감소했다.
GS그룹은 전체 직원이 1만8천53명으로 559명(3.0%) 줄어 감소율이 제일 높았다. 이어 현대차그룹(-483명·-0.3%)과 현대중공업그룹(-477명·-2.1%) 순으로 직원 수가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