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24~25일 '노사초배 전국바둑대회'…국내 최대 규모
2019-08-17 20:55
8개 부문 1천여명 참가
경남 함양군은 ‘제12회 노사초배 전국바둑대회’가 오는 24~25일 이틀간 함양군 고운체육관에서 열린다고 16일 밝혔다.
구한말 국수로 추앙받는 함양군 출신 사초(史楚) 노석영 선생의 얼을 기리기 위해 창설된 이 대회는 함양군 바둑협회 주최, 한국기원과 (사)대한바둑협회 협력으로 마련된다. 올해에는 선수·임원·관계자 등 1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인전과 단체전 등 8개 분야에 걸쳐 경기가 진행된다.
대회 1일차인 24일 오전 10시 30분에 지곡면 개평마을 사초 노석영 선생 묘소 참배를 시작으로 오후 1시 고운체육관에서 개회식과 예선전이 열린다. 2일차인 25일에는 본선과 함께 오후 5시 시상식을 갖고 대회의 막을 내린다.
팀당 5명이 참여하는 단체전은 여성 단체부, 동호인 단체부, 시·군 단체부 등으로 나눠 진행한다. 특히 오픈 최강부에서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프로기사들과 아마 기사들이 진정한 국수의 자리를 다투게 된다. 오픈최강부 우승자에게는 700만원의 우승 상금이 주어지는 등 대회 전체 상금만 5000만원이 넘는 국내 최대 규모다.
군은 대회기간 2020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와 함께 오는 9월6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함양산삼축제를 비롯해 함양의 역사·문화·자연을 홍보함으로써 관광산업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