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 "대만 2개 노선 신규 취항"…일본 수요 감소 대응

2019-08-16 15:45

티웨이항공이 다음달 부산-가오슝 노선(9월6일), 부산-타이중 노선(9월12일)을 신규 취항한다고 16일 밝혔다. 일본행 수요 감소와 중국행 노선 불허에 따라 신규 노선을 확대하는 것이다. 부산-타이중 노선의 경우 티웨이항공 취항에 따른 단독 신설 노선이다.

현재 김포-타이베이(송산), 대구-타이베이(타오위안), 인천-타이중, 인천-가오슝, 부산-타이베이(타이거에어 공동운항편) 노선을 운영 중이다. 티웨이항공은 이번 노선 추가 취항을 통해 국내 항공사 중 가장 많은 7개의 한-대만 노선을 운영하게 됐다. 특히 이를 통한 다구간여정의 스케줄 운영도 가능하다.

이번 부산 출발 노선 신설로 김해공항 국제선 숫자도 기존 4개의 국제노선(다낭, 하노이, 오사카, 타이베이)에서 6개 노선(공동운항 포함)으로 확대됐다.

티웨이항공은 하반기부터 동남아, 대만 등 다양한 지역의 노선 취항을 시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신규 항공기(B737-800NG) 2대를 연내 추가로 도입해 연말까지 총 28대의 항공기를 보유·운영할 예정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이번에 취항하는 대만 노선을 포함해 향후 수도권과 지방공항을 통한 다양한 지역 노선 확대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 티웨이항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