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최근 1년간 북한인 57명에 비자발급…대부분 국제기구 관계자
2019-08-16 10:38
최근 1년간 북한 국민 57명이 미국 입국 비자를 받았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16일 보도했다.
이날 VOA는 미 국무부가 최근 공개한 보고서를 바탕으로 작년 1월부터 올해 3월까지 79명의 북한 국적자가 미국 입국 비자를 신청했고 그 중 57명이 비자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비자를 받은 북한 국적자 가운데 약 90%인 51명은 미국 내 국제기구에 근무하는 비수교국 정부 대표와 직계가족에게 발급되는 비자(G3)를, 1명은 유엔을 포함한 국제기구 직원과 직계가족에게 발급되는 비자(G4)를 받았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017년 9월 북한을 포함한 8개국(차드, 이란, 이라크, 리비아, 북한, 시리아, 베네수엘라, 예멘) 국민의 미국 입국을 금지하거나 제한하는 대통령 포고령 9645호에 서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