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발사체 또 발사" 외신 긴급 타전

2019-08-16 09:29
"동해상으로 2기 발사"...합참 인용 속보 타전

북한이 16일 동해상으로 불상 발사체 2기를 발사했다고 외신이 긴급 타전했다. 

미국 인터넷매체 복스는 이날 '북한은 계속 무기 시험을 하고 트럼프는 계속 신경쓰지 않는다(North Korea continues to test weapons. Trump continues not to care)'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북한의 발사체 발사 소식을 전했다.

복스 등 외신이 합동참모본부의 발표를 인용,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아침 강원도 통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를 2회 발사했다. 현재 한미 정보당국은 이 발사체의 고도와 비행거리, 최대 비행속도 등을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지지통신도 "북한이 발사체를 발사한 것은 지난 7월 25일부터 이번이 6번째"라며 "한미 합동군사훈련을 실시하고 있는 한국에 불만을 표시하려는 목적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NHK는 "그간 북한이 한미 합동 군사훈련에 강하게 반발했던 만큼 한국군과 미군이 경계와 감시를 강화하고 있었다"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단거리 미사일의 발사에 대해 어느 정도 용인하는 모습을 보였던 것에 미뤄보면 기술의 향상을 도모하려는 의도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