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임기 내 비핵화 및 평화체제 확고히 하겠다"
2019-08-15 10:58
15일 천안 겨레의 집서 제74주년 광복절 경축식 열려
문재인 대통령이 광복절인 15일 "저는 오늘 광복절을 맞아 임기 내에 비핵화와 평화체제를 확고히 하겠다고 다짐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천안 독립기념관 겨레의 집에서 열린 제74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통해 "그 토대 위에서 평화경제를 시작하고 통일을 향해 가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북한과 함께 '평화의 봄'에 뿌린 씨앗이 '번영의 나무'로 자랄 수 있도록 대화와 협력을 발전시켜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 "우리는 100년 동안 성찰했고 성숙해졌다. 이제 어떤 위기도 이겨낼 수 있을 만큼 자신감을 갖게 되었고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이루기 위한 국민적 역량이 커졌다"면서 "우리는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를 만들 수 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힘으로 분단을 이기고 평화와 통일로 가는 길이 책임 있는 경제강국으로 가는 지름길"이라며 "우리가 일본을 뛰어넘는 길이고, 일본을 동아시아 협력의 질서로 이끄는 길"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