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올 2분기 영업손실 1129억원...전년比 43% 개선
2019-08-14 18:17
컨테이너 항로 전략적 운용·집하 활동 강화 영향
현대상선은 올 2분기 매출액 1조3970억원, 영업손실 1129억원을 실현했다고 14일 밝혔다. 고유가와 미중무역분쟁, 지역별 운임 회복이 지연돼 영업손실이 지속됐다.
2분기 처리 물동량은 115만7705TEU로 전분기(108만8707TEU) 대비 6.3% 증가했다.
상반기 전체 매출은 2조7129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3508억원)대비 3621억원 증가했다. 같은기간 영업손실은 2185억원으로 전년 동기(-3699억원)대비 1514억원 개선됐다. 이는 컨테이너 항로의 전략적 운용과 집하 활동이 강화된 덕분이다.
하반기는 컨테이너 부문의 계절적 성수기 진입으로 물동량 증가가 예상되나, 미-중 무역분쟁, 중동정세 불안정, 브렉시트, 일본 수출규제 영향 등 글로벌 교역 환경의 불확실성 상존한다고 전망했다. 또 2020년 1월부터 시행 예정인 IMO 환경규제 대비한 선사 별 신규 유류할증료 도입이 본격화 할 것으로 분석했다.
현대상선은 하반기 고수익 화물확보, 효율적인 선대운용, 전략적 운임관리 등을 통해 지속적인 수익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2020년 4월 디 얼라이언스 체제전환을 위한 영업 및 행정 실무 작업을 진행하고 향후 공동운항 등 비용구조 개선과 항로 다변화를 통한 양질의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