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매각 초읽기... 조승환 해수장관 "모든 경우의 수 준비 중"
2023-11-22 18:21
23일 HMM 매각 본입찰 앞두고 상황 맞춰 대응 계획
HMM(전 현대상선) 공공기관 지분 민간 매각을 위한 본입찰을 하루 앞둔 가운데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22일 조 장관은 해수부 브리핑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모든 경우의 수를 준비하고 있다. (입찰) 결과가 나오면 바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유찰을 염두에 둔 발언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조 장관은 공공기관이 보유한 HMM 지분매각에 대해 민영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꾸준히 밝혀왔다. 그는 지난 10월 기자간담회에서도 "해운업 특성상 공공기관이 하기에는 부적합한 업종이다. 오너 경영이나 전문 경영인 체제에서 하는 게 바다경영의 특성"이라며 "제대로 된 주인을 찾아야 한다는 생각은 (공공기관 사이에) 이견이 없다. 후보 기업 재무, 경영능력, 해운산업 이해도, 발전 계획 등을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지난 9월 시작한 HMM 실사를 지난 8일 마치고 23일 본입찰에 나선다. 지난달 20일 기준 HMM 최대 주주는 지분 29.2%를 가진 한국산업은행, 2대 주주는 28.68%를 가진 한국해양진흥공사다.
다만 인수 후보로 거론되는 기업들은 전체 자산이 HMM보다 적다. 때문에 본입찰에서 예상 인수금액이 산은과 해진공의 기대에 못 미칠 경우 유찰될 가능성이 있다. 또한 큰 금액으로 인수하더라도 '승자의 저주'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2일 조 장관은 해수부 브리핑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모든 경우의 수를 준비하고 있다. (입찰) 결과가 나오면 바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유찰을 염두에 둔 발언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조 장관은 공공기관이 보유한 HMM 지분매각에 대해 민영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꾸준히 밝혀왔다. 그는 지난 10월 기자간담회에서도 "해운업 특성상 공공기관이 하기에는 부적합한 업종이다. 오너 경영이나 전문 경영인 체제에서 하는 게 바다경영의 특성"이라며 "제대로 된 주인을 찾아야 한다는 생각은 (공공기관 사이에) 이견이 없다. 후보 기업 재무, 경영능력, 해운산업 이해도, 발전 계획 등을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지난 9월 시작한 HMM 실사를 지난 8일 마치고 23일 본입찰에 나선다. 지난달 20일 기준 HMM 최대 주주는 지분 29.2%를 가진 한국산업은행, 2대 주주는 28.68%를 가진 한국해양진흥공사다.
다만 인수 후보로 거론되는 기업들은 전체 자산이 HMM보다 적다. 때문에 본입찰에서 예상 인수금액이 산은과 해진공의 기대에 못 미칠 경우 유찰될 가능성이 있다. 또한 큰 금액으로 인수하더라도 '승자의 저주'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