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노조, 재한 베트남 유학생 위해 3500만원 후원

2019-08-12 17:35

[사진=우리은행 제공]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우리은행지부(이하 우리은행 노조)가 재한 베트남 유학생들의 한국 생활을 돕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지난 10일부터 1박 2일간 대구 영남대학교에서 개최된 ‘제12회 주한 베트남 학생회 체육대회’ 행사가 열렸다. 우리은행 노조는 이번 행사에 3500만원을 후원했다.

우리은행 노조는 ‘제12회 베트남 유학생 체육대회’ 메인 후원을 맡았다. 박필준 우리은행 노동조합 위원장은 “우리은행은 베트남 유학생에 대한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며 “미래 베트남 경제를 이끌어갈 유학생들을 통해 양 국 간의 우호 협력관계가 발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리은행 노조는 3년째 베트남 유학생들을 돕는 활동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은행 노동조합은 제10회 베트남 유학생 체육대회 때 노트북, 컴퓨터 등의 물품과 장학금을 후원하면서 베트남학생회와 인연을 맺었다.

우리은행 노조는 “이번 후원은 조합원들의 이익만을 대변한다는 기존 노조에 대한 인식을 바꾸기 위한 사회적 책임(USR: Union Social Responsibility)의 일환”이라며 “이외에도 결혼이민자를 위한 사회적기업에 폐컴퓨터 기증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체육대회행사는 성공적으로 끝나면서 참여 학생들은 우리은행 노조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짠티엔꽝 주한 베트남 유학생 총회장은 “이번 체육대회는 재한 베트남 유학생들이 가장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는 행사”라며 “유익한 추억을 만들어주신 우리은행 노동조합에 감사하다”고 감사를 표했다.

한편, 재한 베트남 학생회 체육대회는 2007년부터 매년 개최된 대규모 행사다. 전국 5만여 명의 베트남 유학생 가운데 2000여 명이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