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학년도 수능, 국어·수학 ‘공통+선택’ 과목 됐다

2019-08-12 13:43
국·수·탐 상대평가, 영·한국사·제2외국어/한문 절대평가
수학 및 과학 선택과목에 기하 및 과학Ⅱ 포함
EBS 연계율, 기존 70%->50%로 축소

[표=교육부]

현재 고등학교 1학년생은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국어·수학 영역은 ‘공통과목+선택과목’으로 나눠 응시한다. EBS 연계율도 기존 70%에서 50%로 축소된다. 교육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2학년도 수능 기본계획을 12일 발표했다.

문·이과 구분을 폐지하는 2015 교육과정 취지에 따라 국어·수학·직업탐구 영역은 공통+선택 구조로, 사회·과학탐구는 계열 구분 없이 17개 과목 중 최대 2과목 선택하도록 변경됐다.

수험생들은 국어 선택과목 △언어와 매체 △화법과 작문 중 1과목을, 수학 선택과목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중 1과목을 선택해야 한다.

국어, 수학 영역은 영역별 전체 문항 중 공통과목 75%, 선택과목 25% 수준으로 출제한다. 문항 유형은 현행과 동일하게 객관식 5지 선다형이다. 수학 영역은 공통과목과 선택과목별 문항 수의 30% 수준인 총9문항에서 단답형 문항을 출제한다.

수능 EBS 연계율은 기존 70%에서 50%로 축소하고 과목 특성에 따라 간접연계로 전환한다.

직업탐구영역은 2과목 응시 시, 전문공통과목인 ‘성공적인 직업생활’과 계열별 선택과목인 △농업 기초 기술 △공업 일반 △상업 경제 △수산․해운 산업의 기초 △인간 발달 중 1과목을 선택해야 한다. 1과목을 응시할 경우, 계열별 5개 선택과목 중 1과목을 선택해 응시한다.

한편, 한국사와 영어 영역은 절대평가로, 국어·수학·탐구(사회‧과학‧직업)영역은 상대평가로 현행과 동일하게 유지한다. 한국사 영역은 필수다.

국어·수학·탐구 영역은 성적통지표에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이 모두 기재될 예정이다. 절대평가로 실시되는 한국사, 영어, 제2외국어/한문은 등급만 기재된다.

‘공통+선택과목’ 구조로 실시하는 국어 영역과 수학 영역의 경우 ‘공통과목’을 이용한 선택과목 점수 조정 절차를 거친 후 등급을 부여할 계획이다.

2022학년도 수능은 2021년 11월 18일에 시행되며, 성적은 2021년 12월 10일에 통보된다. 2022학년도 수능 시행기본계획은 고등교육법 시행령 제36조에 따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2021년 3월에 공고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변화되는 수능에 학생들이 보다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2020년 5월에 국어·수학·직업탐구 영역 예시 문항을 개발해 학생들에게 안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