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 PO 1차전 노던 트러스트 3R ‘공동 24위’ 도약
2019-08-11 11:44
안병훈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18~2019시즌 페덱스컵 플레이오프(PO) 1차전 노던 트러스트(총상금 925만 달러) 셋째 날 공동 24위로 순위를 끌어올리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안병훈은 11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저지시티의 리버티 내셔널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합계 6언더파 207타를 적어낸 안병훈은 공동 47위에서 공동 24위까지 무려 23계단이나 올라섰다. 단독 선두 패트릭 리드(미국)와는 8타 차다.
이날 안병훈은 3번(파4)과 4번 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잡은 뒤 8번 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해 전반에 3타를 줄였다. 후반 11번 홀(파3)에서도 버디를 추가한 안병훈은 16번 홀(파4)이 아쉬웠다. 티샷이 물에 빠지는 바람에 이날 유일한 보기를 기록했다. 하지만 안병훈은 이날 7m 이상의 중장거리 퍼트를 쏙쏙 홀컵에 떨어뜨린 절정의 퍼트 감각이 주효했다.
2라운드까지 단독 선두였던 더스틴 존슨(미국)은 3타를 잃어 공동 10위(9언더파 204타)까지 떨어졌다. 존슨에 이어 단독 2위로 우승 경쟁을 예고했던 조던 스피스(미국)도 3타를 잃는 바람에 공동 13위(8언더파 205타)까지 밀렸다.
올 시즌 신인상 후보로 꼽히는 임성재는 5타를 잃고 공동 15위에서 공동 51위(2언더파 211타)까지 추락했다. 김시우도 5타를 까먹어 최하위인 85위(4오버파 217타)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