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향, 2년 만에 ‘LPGA 3승’ 눈독…스코틀랜드오픈 첫날 ‘공동 선두’
2019-08-09 08:19
이미향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스코틀랜드오픈(총상금 150만 달러) 첫날 공동 선두에 오르며 2년 만에 정상 탈환에 나섰다.
이미향은 9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 베리크의 르네상스 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잡아내는 맹타로 8언더파 63타를 쳤다.
이미향은 제인 박(미국), 아너 판 담(네덜란드)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7언더파 64타를 기록한 4위 모리야 쭈타누깐(태국)과는 1타 차다.
이날 이미향은 그린을 한 번만 놓치는 완벽한 경기를 펼쳤다. 10번 홀(파4)에서 출발한 이미향은 12번 홀(파5)에서 이글을 낚으며 화끈하게 시작한 뒤 14번 홀(파4)과 17번 홀(파3)에서 버디를 추가해 전반에 4타를 줄였다. 이미향은 후반 3, 4번 홀과 6, 7번 홀에서 징검다리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보기 없이 첫날을 마감했다.
대회 기간 기상악화를 고려해 첫날 공격적으로 나선 효과를 톡톡히 본 이미향은 “오늘 날씨가 좋았고, 내일은 비바람이 예보돼 있어서 최대한 버디를 많이 잡으려고 노력했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