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신환 "손학규, 궁색한 처지 돌파하려는 꼼수 정치 중"

2019-08-05 16:31
오 "주대환 인선부터 잘못 꼬인 것"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5일 기자회견에서 손학규 대표에 대해 "사실과 전혀 다른 일을 왜곡하면서 한국당과 연대 통합 연결고리를 언급하는 것은 오히려 본인의 궁색한 처지를 돌파하기 위한 꼼수 정치"라고 말했다.

오 원내대표는 손 대표가 이날 유승민 의원이 바른미래당을 한국당과 통합시키려는 의도가 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전혀 인정하지 않는다"며 "주대환 혁신위원장의 인선부터 잘못 꼬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 위원장을 몇 번 만났고 그가 나에게 한 발언이 있었다"며 "그 부분에 대해 왜곡해 언급하는 것을 부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또한 그는 "발언의 진위와 상관없이 저는 혁신위가 가동된 이후에 당헌·당규 절차대로 시행되지 못하게 되는 지금 모습이 바로 당이 비민주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 원내대표는 "10개월이 넘는 손학규 대표 체제에 대해 수많은 당원들이 왜 변화를 요구하는지 그 부분에 대한 자성과 성찰이 먼저 있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정치에서 각자 입장이 다를 수 있으나 자신을 돌아보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고 했다.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