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5일 일본계 브랜드 승용차 신규등록이 2674대로 작년 같은 기간(3229대)에 비해서 17.2% 줄었다고 밝혔다. 수입차 시장에서 점유율도 13.7%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포인트 하락했다

렉서스는 지난달 판매량이 982대로 작년 동월보다 32.5% 뛰었다. 렉서스 'ES300h'는 7월 판매순위 3위에 올랐다. 

다만, 렉서스 판매량은 전월에 비해서는 24.6% 감소했다. 

도요타는 865대, 혼다는 468대로 작년 동월보다 각각 31.9%, 33.5% 감소했다. 닛산은 228대로 35.0% 줄었고, 인피니티는 131대로 19.6% 줄었다. 

일본차는 올해 상반기 판매가 작년 동기보다 10.3% 증가했고, 6월에도 증가율이 17.0%에 달했지만 7월부터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전체 수입차 누적대수는 12만8767대로 전년 누적 16만627대 보다 19.8% 감소했다.

7월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메르세데스-벤츠(Mercedes-Benz) 7345대, 비엠더블유(BMW) 3755대, 렉서스(Lexus) 982대, 미니(MINI) 906대, 볼보(Volvo) 866대순이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1만3071대(67.2%), 2000cc~3000cc 미만 5283대(27.2%), 3000cc~4000cc 미만 829대(4.3%), 4000cc 이상 172대(0.9%), 기타(전기차) 98대(0.5%)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5109대(77.7%), 일본 2674대(13.7%), 미국 1670대(8.6%)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가솔린 1만782대(55.4%), 디젤 6146대(31.6%), 하이브리드 2427대(12.5%), 전기 98대(0.5%) 순이었다.

구매유형별로는 1만9453대 중 개인구매가 1만1894대로 61.1%, 법인구매가 7559대로 38.9% 였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3689대(31.0%), 서울 2880대(24.2%), 부산 703(5.9%) 순이었고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인천 2245대(29.7%), 부산 1565대(20.7%), 대구 1266대(16.7%) 순으로 집계됐다.

7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 E 300(1295대), 메르세데스-벤츠 E 300 4MATIC(1143대), 렉서스 ES300h(657대) 순이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윤대성 부회장은 “7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확보 및 신차효과가 있었으나 본격적인 휴가철 진입과 일부 브랜드의 감소세가 있어 전월과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