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5일 수보회의...對日 강경 메시지 이어갈까
2019-08-05 08:40
2일 긴급 국무회의 후 사흘만에 공식 발언
日보복 규탄하고 정부 철저대응 주문할듯
日보복 규탄하고 정부 철저대응 주문할듯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오후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수보회의)를 주재한다.
문 대통령은 지난 2일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에서 배제하는 결정을 내린 직후 긴급 국무회의를 소집한 바 있다. 이어 이날 사흘 만에 공식 회의에 나와 발언하는 것으로, 일본을 향한 강경 메시지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일부 정치권에서는 문 대통령이 2일 국무회의에 이어 이날 수보회의에서도 모두발언을 통해 엄정한 대일(對日) 비판 입장을 내놓을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아울러 사토 마사히사(佐藤正久) 외무 부(副)대신이 2일 문 대통령에게 "무례하다"고 비난하는 등 일본 측에서도 강경한 기조를 거둘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문 대통령은 이날 수보회의에서 이번 사태의 책임은 전적으로 일본에 있다고 거듭 비판하며 경제보복 조치 철회를 촉구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