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주말 최고조…위기경보 최고단계 ’심각’ 격상

2019-08-04 00:00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근무 돌입

폭염 위기경보가 3일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상향 조정됐다. 불볕더위는 이번 주말에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행정안전부(장관 진영)는 이날 오후 1시 폭염 재난 위기경보를 ’경계’에서 ’심각’ 단계로 상향 조정하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비상 1단계 가동에 들어갔다.

폭염 재난 위기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순으로, 심각이 가장 높은 단계다.

이날 현재 서울과 부산, 대구, 경기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가 발효 중이다. 폭염경보는 낮 최고기온이 35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계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행안부는 관계 부처·지방자치단체 등과 공조체계를 강화하고 폭염 취약계층 점검을 확대하는 등 불볕더위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폭염이 전국적으로 심화하면 비상 2단계이나 비상 3단계로 격상해 범정부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에 폭염경보가 발효된 지난 1일 오후 부산진구 송상현광장 분수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피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