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2차경제보복]강남 테헤란로·영동대로에 일장기 사라진다
2019-08-02 11:25
강남구, 일본정부의 '화이트리스트' 한국 제외 조치에 항의
서울 강남구가 일본 정부의 화이트리스트 한국 제외 조치에 대한 항의표시로 테헤란로와 영동대로, 압구정동 로데오거리 일대에 게시된 만국기 중 일장기를 2일 오후 2시부터 철거키로 했다.
테헤란로와 영동대로 일대는 국제금융과 무역, 전시‧컨벤션이 활발한 서울의 중심지역으로 지난해까지 '태극기 특화거리'로 운영됐으나 지난해 7월 민선7기 출범 후 강남구는 국제교류복합지구로의 '글로벌 도시, 강남'의 이미지 조성을 위해 태극기와 함께 만국기를 게양해왔다.
현재 테헤란로(삼성역사거리~강남역) 3.6km 구간에 태극기 137기, 외국국기 137기와 영동대로(영동대교 남단~학여울역) 3.4km 구간에 태극기 79기, 외국국기 79기, 압구정로데오거리 420m 구간에 태극기 5기, 외국국기 35기가 각각 게양돼 있고, 이 중 일장기는 테헤란로 7기, 영동대로 4기, 로데오거리 3기로 총 14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