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주한미국대사 "북미 대화동력 완전히 살아있어…단거리(미사일)는 신경안써"
2019-08-01 16:33
TBS 라디오 'This Morning' 인터뷰서 "실무협상 재개는 김정은 약속"
"한미일 공조 , 긴밀한 관계 매우 중요해…북한 미사일은 단거리"
"한미일 공조 , 긴밀한 관계 매우 중요해…북한 미사일은 단거리"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는 1일 북미 실무협상 재개 가능성에 대해 "상황을 낙관적으로 본다"고 말했다.
해리스 대사는 이날 TBS 라디오 'This Morning' 인터뷰에서 지난 6월 남북미 정상의 판문점 회동 이후 북미 비핵화 실무협상에 대한 동력이 살아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완전히 살아있다"면서 "실무협상을 계속하는 것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판문점에서 직접 약속한 내용"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래서 저도 상황을 낙관적으로 볼 이유가 있다고 생각하고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도 같은 이유로 대화가 곧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믿을 이유가 다 있다"고 덧붙였다.
또 최근 북한이 한미연합훈련을 비난하며 미사일 도발을 한 것과 관련해서는 "우리가 너무 신경 쓰지 않는 단거리 시험발사"라면서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과 그의 팀은 필요한 부분에 더 초점을 맞추기 위해 훈련 범위를 조정했으며, 훈련 규모도 작아졌다"고 설명했다.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로 촉발된 한일 갈등에 대해서 해리스 대사는 "우리는 미국, 일본, 한국의 삼각 협력을 강화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며 "우리는 양국 모두와 동맹이자 친구이며, 우리가 (북한 문제 등) 어려운 도전에 직면한 상황에서 삼국이 굳건하고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러시아 군용기가 독도 인근에서 비행한 것에 대해서는 "우리의 주요 동맹이 긴장 관계에 있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보여주는 사례"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