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가 띄운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김정은'이 꺾었다
2019-08-01 10:21
[리얼미터] 文대통령 긍정 49% vs 부정 47%…지지율 3.1%포인트 하락
일본발(發) 경제 보복 국면에서 2주간 반등하던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하락했다. 북한의 잇따른 무력 도발이 문 대통령의 지지율을 끌어내린 것으로 분석된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띄운 문 대통령의 지지율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꺾은 셈이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도 동반 하락, 2주 만에 내림세로 전환했다.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율은 상승세에 시동을 걸었다. 외교발 악재 국면에서 당·청과 제1야당 지지율이 엇갈리면서 당분간 국정 주도권을 둘러싼 치열한 기 싸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文대통령 지지율, 北도발 직후 사흘간 하락세
1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tbs 의뢰로 지난달 29∼31일까지 사흘간 전국 성인 남녀 150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7월 5주 차 주중집계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3.1%포인트 하락한 49.0%(매우 잘함 27.3%, 잘하는 편 21.7%)였다.
7월 3주 차와 4주 차 때 51.8%와 52.1%로 각각 상승한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다시 과반 아래로 떨어진 것이다.
반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 평가는 같은 기간 3.3%포인트 상승한 47.0%(매우 잘못함 33.1%, 잘못하는 편 13.9%)로 집계됐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2.0%포인트였다. '모름·무응답'은 4.0%로 집계됐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달 24일 일간집계(54.4%) 직후 하락해 29∼31일까지 사흘간 40% 후반대에 머물렀다.
'리얼미터'는 이와 관련해 "엿새 간격으로 두 차례 잇따라 발생했던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따른 여파로 보인다"고 말했다.
◆민주당 지지율도 동반 하락…한국당은 반등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지난달 31일 새벽 강원도 원산 갈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 미사일' 두 발을 발사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정은 동지께서 7월 31일 새로 개발한 대구경조종방사포의 시험사격을 지도하셨다"고 밝혀 또 다른 논란을 예고했다. 군 당국이 방사포를 미사일로 오인했다는 사실이 확인될 경우 파장이 불가피, 정부 악재가 겹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세부 계층별로 보수층과 중도층, 진보층, 충청권과 서울, 대구·경북(TK), 부산·울산·경남(PK), 30대와 20대, 60대 이상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했다.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2.5%포인트 하락한 40.7%를 기록했다. 한국당은 같은 기간 2.8%포인트 오른 29.5%를 찍었다. 양당의 지지율 격차는 11.2%포인트로 좁혀졌다.
이어 정의당 6.1%, 바른미래당 5.5%, 평화당 2.4%, 공화당 2.0% 순이었다. 무당층은 12.4%로 집계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 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 응답률은 4.8%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도 동반 하락, 2주 만에 내림세로 전환했다.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율은 상승세에 시동을 걸었다. 외교발 악재 국면에서 당·청과 제1야당 지지율이 엇갈리면서 당분간 국정 주도권을 둘러싼 치열한 기 싸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文대통령 지지율, 北도발 직후 사흘간 하락세
1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tbs 의뢰로 지난달 29∼31일까지 사흘간 전국 성인 남녀 150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7월 5주 차 주중집계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3.1%포인트 하락한 49.0%(매우 잘함 27.3%, 잘하는 편 21.7%)였다.
7월 3주 차와 4주 차 때 51.8%와 52.1%로 각각 상승한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다시 과반 아래로 떨어진 것이다.
반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 평가는 같은 기간 3.3%포인트 상승한 47.0%(매우 잘못함 33.1%, 잘못하는 편 13.9%)로 집계됐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2.0%포인트였다. '모름·무응답'은 4.0%로 집계됐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달 24일 일간집계(54.4%) 직후 하락해 29∼31일까지 사흘간 40% 후반대에 머물렀다.
'리얼미터'는 이와 관련해 "엿새 간격으로 두 차례 잇따라 발생했던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따른 여파로 보인다"고 말했다.
◆민주당 지지율도 동반 하락…한국당은 반등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지난달 31일 새벽 강원도 원산 갈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 미사일' 두 발을 발사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정은 동지께서 7월 31일 새로 개발한 대구경조종방사포의 시험사격을 지도하셨다"고 밝혀 또 다른 논란을 예고했다. 군 당국이 방사포를 미사일로 오인했다는 사실이 확인될 경우 파장이 불가피, 정부 악재가 겹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세부 계층별로 보수층과 중도층, 진보층, 충청권과 서울, 대구·경북(TK), 부산·울산·경남(PK), 30대와 20대, 60대 이상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했다.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2.5%포인트 하락한 40.7%를 기록했다. 한국당은 같은 기간 2.8%포인트 오른 29.5%를 찍었다. 양당의 지지율 격차는 11.2%포인트로 좁혀졌다.
이어 정의당 6.1%, 바른미래당 5.5%, 평화당 2.4%, 공화당 2.0% 순이었다. 무당층은 12.4%로 집계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 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 응답률은 4.8%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