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美원유재고 예상치 보다 크게 감소...국제유가 상승세 WTI 0.76%↑
2019-08-01 04:17
뉴욕상업거래소(NYMEX)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직전 거래일 대비 0.44달러(0.76%) 상승한 배럴당 58.49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런던 ICE선물거래소 9월물 브렌트유는 오후 2시 28분 현재 전장 대비 0.46달러(0.71%) 오른 배럴당 65.1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미국 원유 재고가 850만 배럴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문가 기대치 '210만 배럴 감소' 보다 훨씬 크게 감소한 것이다.
그밖에, 휘발유 재고는 179만 배럴 감소하면서 시장 기대치와 거의 일치했고, 정제유 재고는 89만 배럴 줄면서 '70만 배럴 증가'할 거란 전문가 기대를 뒤집었다.
존 킬더프 어게인캐피털매니지먼트 파트너는 "원유 재고 감소에 이어 휘발유, 정제유까지 크게 줄어 들었다"면서 "특히, 정제 시설 가동률이 높았던 점을 감안하면 이번 감소 소식은 시장 수요가 강했단 증거로 볼 수 있다"고 언급했다.
오후 들어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렸단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제 원유 가격의 상승세를 더욱 견고하게 지지했다.
연준의 이번 결정은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약 11년 만의 금리 인하 조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