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춘섭 예선테크 대표 "5년 내 매출 2400억원 달성할 것"

2019-07-31 18:05

전춘섭 예선테크 대표는 31일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전방시장인 OLED TV와 자동차 시장, 에너지 시장은 앞으로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된다"며 "회사 실적도 계속 증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이보미 기자]

전춘섭 예선테크 대표가 "코스닥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신제품을 개발해 오는 2024년까지 매출 24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예선테크는 31일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런 회사 비전과 경영 계획을 발표했다. 회사는 9월 코스닥시장 입성을 앞두고 있다.
 
지난 2005년 설립된 예선테크는 방열 및 충격 흡수, 전자파 차단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는 고기능성 점착소재를 생산·공급하는 기업이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액정표시장치(LCD) TV, 자동차 등 다양한 분야의 디바이스 생산 공정에 점착소재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전 대표는 "예선테크는 자체 연구·개발한 기술과 획기적인 원가 경쟁력을 토대로 시장을 확대하며 꾸준히 매출 성장을 실현해왔다"면서 "2013년부터 적극적인 시장 다변화를 추구해 현재는 4개 시장에서 다수의 세계적인 고객사들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정 고객사 매출 비중이 20%를 초과하지 않도록해 사업의 안정성도 챙겼다"고 덧붙였다. 
 
주요 고객사로는 LG디스플레이와 모토로라, 애플, 스카워스, 소니, 콘카 등이 있다.  회사는 중국(광저우, 수저우) 베트남(하이풍), 인도네시아(시카랑)에 현지 법인과 사무소를 설립하고 글로벌 커버리지 확대도 이뤘다.
 
전 대표는 "전방시장인 OLED TV와 자동차 시장, 에너지 시장은 앞으로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회사 실적도 계속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고 본다"고 했다.
 
예선테크는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567억원과 영업이익 94억원, 당기순이익 57억원을 올렸다. 올해 1분기 기준 매출액은 149억원, 영업이익은 27억원, 당기순이익은 23억원이다.
 
예선테크는 지난 25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케이비제10호스팩 과 합병을 승인받았다. 합병기일은 오는 9월 3일이다. 이르면 9월 16일 합병 신주가 코스닥에 상장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