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은 올해 상반기 경영실적(연결기준) 잠정집계 결과 영업이익이 2003억원으로 전년 대비 41.7% 줄었다고 31일 공시했다.

아울러 같은 기간 매출은 4조2617억원, 당기순이익은 1320억원으로 각각 24.1%, 33.4% 줄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 및 영업 감소는 지난해 실적 급상승에 따른 기저효과 때문"이라며 "하지만 올해 주택 건축 사업, 베트남 개발 사업 등 수익성이 좋은 사업 부문의 매출 비중을 늘리면서, 상반기 본사 사옥 이전에 따른 판관비 상승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수익을 거뒀다"고 말했다.

수주 실적은 양호한 성적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신규 수주액은 총 6조3814억원으로 전년 동기(4조4456억원) 대비 43.5% 증가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인천 한들구역, 서울 장위6구역 등 국내 주택 사업과 이라크 알 포 컨테이너터미널 1단계 공사 등 해외 신규 수주를 통해 기대 이상의 수주고를 올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