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추경심사 합의 환영...日수출규제 신속 지원 기대"

2019-07-30 08:35
여야, 내달 1일 본회의 열고 추경안 처리 합의


청와대가 지난 29일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등 여야 3당 교섭단체가 다음 달 1일 본회의를 열어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처리하기로 한 것을 두고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한정우 부대변인은 같은 날 저녁 기자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늦었지만 여야가 일본의 경제보복에 대한 대응 방안을 포함한 추경 심의에 합의한 것을 환영한다"고 전했다.

한 부대변인은 "추경이 원만하게 처리돼 일본 수출규제와 관련한 지원이 신속히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부연했다.

여야는 이날 민주당이 요구한 추경 처리와 한국당·바른미래당이 요구한 안보 국회를 놓고 '빅딜'에 의견을 모으면서 국회 정상화에 전격 합의했다.

현재 국회는 일본 수출 규제 대응과 관련, 정부가 최근 증액한 금액까지 더해 지난 4월에 제출된 추경안이 심의를 마치지 못한 상태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8일 여야 5당 대표와의 회동에서도 일본의 수출규제 강화조치에 대한 초당적 대응과 더불어 추경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했다.

 

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이 지난 2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3.1절 맞이 특별 사면 관련한 진행 상황과 사면 원칙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