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생물자원관, 항암물질 대량생산하는 해양미생물 발견
2019-07-29 09:42
- 해양미생물 대량배양으로 항암제 대량확보 가능... 해양 바이오의약 산업 청신호
국립해양생물자원관(관장황선도)은해수로부터분리한해양방선균SNC087이 항암효과가 뛰어난 유용물질인 스타우로스포린(Staurosporine) 을 대량생산함을 확인하였다고 밝혔다.
스타우로스포린(Staurosporine)은 1977년 Streptomyces staurosporeus 균주로부터 처음 분리된 천연물로서 항균제에서 항고혈압제에 이르는 생물학적 활성을 갖는 것으로 밝혀져 있으며, 특히 스타우로스포린 유도체의 경우 현재 임상에서 항암제로 이용되어지고 있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응용연구실 최그레이스 박사 연구팀과 이화여자대학교 남상집 교수 연구팀은 부산 기장군 일광해수욕장 인근의 해수로부터 해양방선균 SNC087의 순수 분리에 성공하였고, 이 균주로부터 스타우로스포린의 대량생산을 위한 최적화된 배양방법을 개발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최적의 배양조건에서 배양된 해양방선균 SNC087 추출물의 93%가 스타우로스포린으로 확인되었으며, 이 양은 배양액 리터당 70mg의 높은 생산성을 보였다.
이는 스타우로스포린 생산성에 대한 기존의 보고된 문헌과 비교하면 4배 이상의 높은 생산량을 나타내는 것이다. 연구진은 이번 성과의 우수성을 지난 6월 특허 출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