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하라 상해·협박’ 최종범 오늘(25일) 결심...‘끝까지 혐의 부인하나’

2019-07-25 08:28
지난 18일 구하라 증인으로 출석해 비공개 신문

아이돌 그룹 출신 가수 구하라(28)를 폭행하고 성관계 동영상 유포 협박한 혐의를 받는 전 남자친구 최종범(28)에 대한 결심 공판이 오늘(25일) 열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0단독(판사 오덕식)은 이날 오후 3시 30분 성폭력 범죄의 처벌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과 상해, 협박 등 혐의를 받는 최씨에 대한 공판을 진행한다.

앞서 지난 18일 구하라가 증인으로 출석해 증언했으며, 재판부는 피해자의 사생활 보호를 위해 재판을 비공개 했다.

최씨는 이에 1차 공판부터 핵심 혐의들을 모두 부인했다. 최씨는 “영상 촬영 등은 모두 구하라의 동의를 받고 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검찰은 구형을 할 것으로 보이며, 최씨의 최후변론이 예정돼있다.

연인이었던 최씨와 구하라는 결별하는 과정에서 몸싸움이 일어나 쌍방 상해 혐의로 입건됐고, 구하라는 최종범으로부터 ‘리벤지 포르노’ 협박을 받았다고 폭로한 바 있다.

이에 검찰은 최종범을 상해‧협박‧강요‧성폭력처벌법‧재물손괴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했다. 구하라는 최씨로부터 입은 욕설과 폭행, 협박으로 인한 정신적 고통을 받은 점을 감안해 기소유예 됐다.
 

가수 구하라씨를 폭행하고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는 전 남자친구 최종범 씨가 18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속행공판을 위해 법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