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도움 거절하자 없는 이야기 만들어" 무고 주장

2019-07-23 18:20
고소인 "이상민 대출 알선-홍보해주겠다며 12억대 편취" 주장

가수 이상민이 피소 혐의에 대해 억울함을 호소했다.

23일 스포츠동아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상민은 "억울하다. A씨가 내용증명을 보낸 것은 맞지만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다.

이상민은 "정식으로 그분과 광고 모델 계약을 맺었는데, 나중에 들으니 구속됐다고 했다. 이 광고를 연결해준 것이 내 지인이다. 지인을 통해 도움을 요청했다. 난 광고 모델일 뿐인데 대출 기관과 무슨 연줄이 있을 리가 있느냐"고 말했다.

도움을 거절하자 없는 이야기를 만들었다는 이상민은 "무고를 한 것이다. 내가 연예인이니까 없는 내용이라도 만들어서 협박하겠다는 의도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며 법률적인 대응을 할 것이라고 못을 박았다.

이날 스포츠조선에 따르면 고소인 A씨는 45억 원 대출을 알선해주겠다는 명목으로 이상민이 4억 원을 편취했으며, 회사를 홍보해주겠다며 8억 7000만 원을 추가로 편취했다는 고소장을 접수했다.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