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철 장관 "남북바다 잇는다면 한반도 운명 극적으로 변할 것"
2019-07-22 16:51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22일 "지금의 기회를 잘 살려서 남북의 바다를 다시 잇는다면 한반도의 운명이 극적으로 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오전 부산 영도구 국립해양박물관에서 열린 '잊힌 바다, 또 하나의 바다, 북한의 바다' 특별기획전 개막식 축사에서 "남북간에 구체적인 후속 이행 계획과 함께 그 외 실천가능한 다양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장관은 "한반도는 북쪽으로 유라시아의 광대한 대륙과 남쪽으로 아세안과 인도에 이르는 광활한 대양을 잇는 다리가 될 것"이라면서 "세계로 도약하는 해양강국의 꿈 육해공이 연계되는 동북아 물류 거점국가의 꿈이 머지않아 현실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 대북정책은 분권과 협치를 지향한다"면서 "정부도 경남을 비롯한 지자체들의 자율성을 존중하면서 지자체 교류협력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