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정철, 4대그룹 경제연구원과 회동…총선 행보 본격화

2019-07-22 10:08

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이 22일부터 경제전문 싱크탱크와 잇따라 간담회를 진행한다. 이는 양정철 원장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경제에 집중하겠다"는 메시지를 던진 것으로 풀이된다.

민주연구원에 따르면 양 원장과 민주연구원 연구위원 등 10여 명은 이날부터 8월 2일까지 경제 분야 싱크탱크를 방문해 '경청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최근 전국 광역자치단체 산하 싱크탱크, 미국·중국의 주요 싱크탱크 등과 차례로 정책 협약을 체결해온 연장선에서 일선의 목소리를 듣고 민생경제 활성화 정책을 구상하겠다는 의도다.

이들은 삼성경제연구소(29일), 현대차글로벌경영연구소(25일), LG경제연구원(23일), SK경제경영연구소(8월 2일) 등 4대 그룹 싱크탱크를 모두 방문한다.

또한 중소기업연구원(22일), 중견기업연구원(23일), 소상공인연구원(30일) 등 3개 경제단체 싱크탱크를 두루 찾는다. 간담회는 현장의 어려움을 충분히 듣고 주요 경제 현안이나 산업 동향, 정책 지원방안 등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누는 자리로 마련된다.

간담회에서는 각 싱크탱크 소장 또는 원장과 주요 간부진 7∼8명이 참석해 산업 현황과 대안을 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을 방문했던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이 16일 오후 인천공항에 도착,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며 웃고 있다. 2019.7.16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