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의원들, 총선 앞두고 출판기념회 잇따라
2019-07-21 17:08
내년 총선을 앞두고 여야 정치인들의 출판기념회가 잇따르고 있다.
21일 정치권에 따르면 출판기념회는 총선 출마 희망자들이 자신의 삶과 정치철학을 대중들에게 알릴 수 있는 '정치 이벤트'에 해당한다. 선거자금을 모을 수 있는 장이기도 하다.
선거일 90일 전부터는 후보자와 관련 있는 저서의 출판기념회를 개최할 수 없도록 규정한 공직선거법에 따라 내년 1월 16일부터 총선일인 4월 15일까지는 출판기념회를 개최할 수 없다.
여당 내의 대표적 경제통으로 꼽히는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달 4차산업혁명 시대의 일자리 해법을 담은 '구직 대신 창직하라'를 출간하고 국회 의원회관에서 북 콘서트를 열었다.
같은 당의 전략통으로 꼽히는 이철희 의원은 총선 출마 여부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표명하지 않았지만, 최근 정치학자인 크리스티 앤더슨 미국 시러큐스대 명예교수의 '진보는 어떻게 다수파가 되는가'를 번역해 눈길을 끌었다.
김병준 자유한국당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자신의 딸들에게 메시지를 전하는 형식으로 본인의 교육관과 인간관을 녹여낸 책을 8월 말 출간할 예정이다.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는 지난 5일 초선의원으로서 국회에서 느끼고 경험한 일들을 담은 '윤소하의 새벽편지'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이언주 무소속 의원은 오는 22일 '나는 왜 싸우는가'란 책을 출간하고 국회 의원회관에서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앞서 이준석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지난달 25일 '공정한 경쟁'이란 책을 출간하고 행사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