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필수품 여행자보험, 2030세대 고급형·4050세대 실속형 찾아
2019-07-20 04:00
보험플랫폼 굿초보 상반기 해외여행자보험 1만건 분석
해외여행자보험 가입 행태가 연령대별로 뚜렷한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가입자의 50%에 이르는 2030세대는 오히려 비싼 고급형 플랜을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4050세대는 보험료가 저렴한 실속형 플랜에 가입하는 경우가 많았다.
20일 보험플랫폼 '굿초보'는 올해 상반기 동안 판매된 해외여행자보험 약 1만건을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여행자보험에 가장 많이 가입한 연령대는 20대(25.8%)와 30대(26.7%)인 것으로 조사됐다. 40대(17.6%)와 미성년자(16.6%)가 그 뒤를 이었다. 미성년자의 경우 3040의 부모 세대와 함께 가족여행을 떠나며 동반 가입된 경우가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
50대(9.0%)와 60대 이상(4.2%) 세대는 가입율이 매우 낮게 나왔다. 인터넷에서 비대면으로 가입하는 해외여행자보험의 판매 행태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보험료와 보장을 기준으로 상품을 실속형·표준형·고급형으로 분류해보면, 실속형(55.6%)이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표준형은 35.2%, 고급형은 9.2%로 집계됐다.
굿초보 관계자는 "인터넷을 통해 보험을 가입하기 때문에 인터넷 주요 이용 세대인 2030에 가입자가 집중되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며 "굿초보는 중·장년층에게도 쉬운 보험 가입의 길을 제공하기 위해 서비스를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