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오늘 예비역 軍인사 초청 오찬…국정운영 의견 청취

2019-07-19 09:39
종교계 초청 오찬 이후 보름 만에 원로와 대화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예비역 군 주요 인사와 만나 국정운영 전반에 관한 의견을 청취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정오 청와대 본관 인왕실에서 김진호 재향군인회장 등 예비역 군 주요 인사 13명을 초청, 오찬을 할 예정이다.
 

사진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회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 오른쪽은 김상조 정책실장. [사진=연합뉴스 ]


문 대통령은 지난 3일 종교계 원로와 청와대에서 오찬을 한 지 보름 만에 사회 원로들과 만난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굳건한 안보 태세 등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도 박한기 합참의장과 함께 오찬에 참석, 북한 목선 삼척항 입항 등 군 기강해이 사태에 관한 메시지를 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문 대통령은 전날(18일) 청와대에서 여야 5당 대표와 회동하고 일본의 대한(對韓) 수출 규제가 '부당한 경제보복'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비상협력기구'를 설치해 '범국가적 차원'의 대응을 하기로 합의했다.

문 대통령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황교안 자유한국당·손학규 바른미래당·정동영 민주평화당·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이날 청와대에서 약 3시간 동안 회동하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청와대 및 여야 5당 대변인이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