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환기 ‘항아리와 날으는 새’ 11억원에 팔려
2019-07-18 16:54
17일 케이옥션 7월 경매
17일 케이옥션 신사동 사옥에서 열린 7월 경매가 낙찰률 71%, 낙찰총액 70억240만원을 기록하며 끝났다. 이날 경매에서 최고가에 낙찰된 작품은 김환기의 ‘항아리와 날으는 새’로 11억원에, 박서보의 ‘묘법 No. 10-78’이 9억8000만원에 낙찰됐다. 김종학의 ‘설악의 여름’은 3억1000만원, 이성자의 1959년 작품 ‘수액의 진주’는 8000만원에 경매에 올라 1억9500만원에 팔렸다.
류경채의 1949년 작품 ‘불사조’는 600만원에 경매를 3000만원에 낙찰됐다. 류경채는 1949년 창립된 ‘대한민국미술전람회’ 제 1회에 ‘폐림지근방’, ‘일년감’, ‘불사조’ 총 3점을 작품을 출품해 ‘폐림지근방’으로 대통령상을 수상했었다. 이번 경매에 출품된 ‘불사조’는 당시 함께 출품됐던 작품 중 하나로 작가를 대표하는 작품이다.
윤형근의 작품은 3점이 출품돼 판매됐고, 해외 응찰도 이뤄졌다. 10월 영국 테이트모던에서 시작하여 2년간 암스테르담, 시카고 등 5개 도시를 순회하는 회고전이 예정돼 있는 백남준의 ‘위성(Satellite)’는 2000만원에 경매에 올라 3600만원에, 김창열의 1974년 작품인 ‘물방울’은 4300만원에 경매를 시작해 5400만원, 김창열의 2007년 작품 ‘회귀 SH10017’는 5000만원, 오지호의 ‘목단’은 2000만원, 박수근의 ‘시장’은 3억5000만원에 낙찰됐다.
고미술은 낙찰률 79%로 소나무 탁상, 죽제화조문다필통, 사층서탁, 사층탁자 등 목가구와 목안 등이 낙찰됐다. 원교 이광사의 ‘원교서첩’은 1250만원, 우봉 조희룡 외 ‘석로필첩’은 1050만원, 추사 김정희의 ‘간찰’은 1050만원, 우암 송시열의 ‘겸익’은 420만원에 경매가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