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랩셀 NK세포치료제 효과, 국제 학술지에 게재

2019-07-18 10:12
동물실험 통해 표준 항암치료제 대비 높은 종양억제율 확인

[사진=GC녹십자랩셀]

GC녹십자랩셀은 동종 자연살해세포(NK, Natural Killer)치료제 ‘MG4101’의 췌장암 항암 효과를 확인한 비임상 연구결과가 국제학술지 ‘Cancers’ 최신호에 게재됐다고 18일 밝혔다.

NK세포는 우리 몸에서 암세포나 비정상세포를 파괴하는 선천면역세포다. MG4101은 건강한 타인의 혈액에서 NK세포를 분리해 증식‧배양한 세포치료제다.

GC녹십자랩셀은 현재 간암과 혈액암을 적응증으로 이 치료제의 2상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이번 비임상 연구는 윤채옥 한양대학교 교수의 연구팀과 공동으로 진행됐다. 췌장암 동물모델을 이용해 MG4101의 항종양 효능을 평가한 결과, 표준 항암치료제(젬시타빈) 대비 높은 종양억제율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췌장암의 경우 세포외기질(세포를 보호하고 지지해주는 외막)의 축적으로 기존 치료제의 종양 내 침투 제한이 있었다. 그러나 MG4101은 효율적으로 종양 내 침투돼 세포사멸과 면역억제인자 감소 등을 통해 빠르게 종양을 제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황유경 GC녹십자랩셀 연구소장은 “이번 연구는 NK세포치료제의 다양한 암 치료의 가능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한 결과”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