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총리 순방외교, 정상외교 투톱 체제"…순방 비판받는 李총리 감싸기
2019-07-16 11:33
문재인 대통령 국무회의 주재…모두발언 李총리 중앙亞 순방 당위성에 할애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우리의 국무총리도 정상급 외교를 할 수 있는 위상을 가지고 있다"며 "총리의 순방 외교를 투톱 외교라는 적극적인 관점으로 봐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이낙연 국무총리의 중앙아시아 4국(방글라데시·타지키스탄·키르기스스탄·카타르) 순방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 총리는 지난 13일 8박 10일간 일정으로 중앙아시아 4국 순방길에 올랐다.
일본발(發) 경제 보복 사태가 확산하는 상황에서 이 총리가 사태 해결과 무관한 순방에 나선다는 비판을 의식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이 총리는 작년 총 7회 13개국을 순방했고 올해는 총 3회 11개국을 순방해 모두 24개국을 순방한다"며 "대부분 제가 미처 방문하지 못했거나 당분간 방문하기 어려운 나라지만, 실질 협력 필요가 매우 큰 나라들"이라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이낙연 국무총리의 중앙아시아 4국(방글라데시·타지키스탄·키르기스스탄·카타르) 순방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 총리는 지난 13일 8박 10일간 일정으로 중앙아시아 4국 순방길에 올랐다.
일본발(發) 경제 보복 사태가 확산하는 상황에서 이 총리가 사태 해결과 무관한 순방에 나선다는 비판을 의식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이 총리는 작년 총 7회 13개국을 순방했고 올해는 총 3회 11개국을 순방해 모두 24개국을 순방한다"며 "대부분 제가 미처 방문하지 못했거나 당분간 방문하기 어려운 나라지만, 실질 협력 필요가 매우 큰 나라들"이라고 전했다.
또한 "대통령과 총리가 적절히 역할을 분담해 정상급 외교무대에 함께 뛸 필요가 있다"며 "대부분 나라는 정상 외교를 투톱 체제로 분담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나라는 대통령제이지만 독특하게 국무총리를 두고 있고 헌법상 총리에게 행정 각부를 통할하는 권한을 부여한다"며 "실제로 저는 총리가 헌법상 위상대로 책임총리 역할을 하도록 국정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께서도 대통령의 해외 순방뿐 아니라 총리 순방 외교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며 "외교부뿐 아니라 정부 각 부처도 총리 순방외교를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뒷받침해 달라"고 당부했다.